미래주의는 큐비즘 이론의 다양한 형태들, 그리고 20세기 초의 또 다른 경향들과 마찬가지로, 시대적인 것이며 기교적으로 새로이 주어진 요소들을 받아들인 예술 파악이다. 미래주의자들에게 있어서 예술이란 “생의 도약”의 역동적 표명이자 비합리적 소여성으로 부터 자라난 것인 바, 이러한 비합리적 소여성은 특히 새롭고 신비주의에까지 이르는 본질 성을 기술에 부여해준다.
미래주의는 1909년 밀라노에서 마리네티의 ‘미래주의 선언’으로 탄생되었다. 이것으로 아방가르드정신이 탄생되고 ‘예술과 삶의 결합’이라는 현대 세계의 새로운 현실 탐험이 시작된다. 마리네티는 포에지아(Poesia)라는 잡지를 통해 과거에 대한 거부와 속도감, 기계 세계 및 현대도시에 알맞은 새로운 미학의 도래를 선언한다. 미래주의는 마리네티의 철학에 입각한 것으로 큐비즘과 함께 중대한 위치를 점유하는데, 그것은 다다 운동의 탄생을 가능케 한다. 화면 속의 색과 형태의 속도감에 따른 미래주의적 지속성의 긴장감은 평면의 한계를 뛰어넘어 화면의 회화적 깊이를 낳는다.
베르너 호프만은 미래주의 이론의 발전사적 위치를 다음과 같이 특징짓고 있다. "그들이 열망하는 것은 가능한 한 거침없는 자기전달이며, 미학적인 후견에 의해서 방해받지 않는 것이다. 그들은 전문적이고 학문적으로 신뢰받는 예술가를 의심했다. 미래주의자들은 1911년 자신들의 전람회에 '문외한들' 즉 노동자와 어린이를 초청했다. 2년 후 미래주의의 한 대변자인 파피니는 도덕적이고 미학적인 가치 표에 반대하여 창조적인 인간의 다섯 가지 유형을 야만인, 어린이, 미치광이, 범죄자, 천재라고 풍자적으로 정의했다. 여기에서 새롭고 기초적인 소여성으로부터 생겨난 예술이론은 분명해지며, 그 평행이 유럽의 상이한 여러 지역들에서 나타났다.